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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충주 환원 요구를 균형 발전 의제로 격상한 충주시의 도보 대장정 완주 선언 도내 여론 갈등 우려 속 "충북도 전체의 행복"을 내세운 지방자치 새 선례 자임
(PPSS 남윤모 기자)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충북 충주시가 ‘충북도청 충주 환원’을 공식 정치 의제로 전면에 올리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도청 환원 요구를 내걸고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 이틀간 이어진 도보 대장정을 마무리한 뒤, 이를 계기로 여론전에 본격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27일 오후 2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도보 대장정 완주’ 기자회견에서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 이틀에 걸친 도보 대장정의 성공적인 완주를 알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장정은 마무리하지만, 충주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도보 행진은 ‘충청북도청 충주 환원’과 ‘충북도 균형 발전’을 전면에 내건 상징적 행동이다.
충주시는 “충주에서 도청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발자국 하나하나에 ‘도청 충주 환원’과 ‘충북도 균형 발전’이라는 우리의 간결하고도 강직한 메시지를 선명하게 새기며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행렬은 충주시청을 출발해 이틀 동안 도로를 따라 북상, 충북도청 정문까지 완주했다. 시에 따르면 “함께 걸어주신 450여 명의 시민 여러분”이 동참했다.
이 시장은 “충주시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 걸어주신 450여 명의 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여정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진이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지역 여론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이번 완주를 도청 환원 논의를 ‘행동 단계’로 끌어올린 첫날로 규정했다. 그는 “이 순간은 도청 환원의 화두를 던지는 단계를 넘어서,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첫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동시에 모두의 상생을 품어낸 진정한 지방자치의 미래상을 제시한 날로서 대한민국 전체가 선례로 삼을 충청북도의 자랑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청 환원 요구를 둘러싼 도내 여론이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충주시는 ‘지역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기보다 ‘상생’과 ‘지방자치의 미래상’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웠다.
이 시장은 “염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함도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청까지 걸어가겠다 처음 이야기했을 때에도 많은 우려와 의심의 시선이 있었지만, 결국 행동으로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청의 충주 환원도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완주해 낼 것”이라며 “한 걸음도 놓치지 않고 도보 대장정의 가장 앞에서 걸어온 것처럼, 도청 환원을 위한 길에도 늘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 걷겠다”고 다짐했다.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충고’로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이 시장은 “염려와 걱정의 목소리 안에도 충주시와 충북도를 위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음을 명심하고 늘 귀담아들겠다”고 한 뒤, 이를 “충주시뿐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행복이 되는 ‘도청 충주 환원’, ‘충북도 균형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고 했다.
도청 환원이 충주시만의 이해가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행복”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한 대목이다.
충주시는 이번 도보 행진을 도청 환원 투쟁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오늘을 대장정의 완주보다는 도청 환원의 출발이라 부르고 싶다”고 말하고, “오늘 남겨진 발자국이 머지않아 충북도청이 충주로 돌아오는 길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더욱 당찬 행보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도청 환원 관철을 위한 추가 행동과 정치·행정적 공세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이번 도보 대장정과 기자회견을 계기로 ‘도청 충주 환원’과 ‘충북도 균형 발전’ 논의는 도내 정치권과 주민들 사이에서 더욱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주가 “간결하고도 강직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만큼, 향후 충북도와의 공식 협의, 도내 시·군 간 이해 조정, 관련 법·제도 검토 등이 어떤 속도로, 어떤 방향으로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출처 : ㅍㅍㅅㅅ PPSS (https://www.pps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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